사무실이나 가정에서 보조 난방을 위해 사용되는 라디에이터는 열 효율은 뛰어나지만 전기 요금이 상당히 높아지는 것이 분명한 단점입니다. 이는 라디에이터의 고 소비전력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따라서 전기 요금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라디에이터를 스마트하게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라디에이터 소비전력
요즘에는 가정용으로 핀수를 줄인 라디에이터도 있지만, 여전히 소비전력이 1000W 수준이기 때문에 전기요금 부담이 크게 남을 수 있습니다. 일반 중형 사이즈 라디에이터의 소비전력은 2000W이며, 큰 사이즈는 2500W에서 3000W 정도 됩니다.
중형 사이즈 라디에이터를 하루 5시간만 가동한다고 해도 하루에 10kWh의 전력을 사용하며, 한 달이면 무려 300kWh의 전력 소비가 됩니다. 가족 단위의 평균 전력 소비량이 대략 300kWh에서 400kWh 사이라고 고려하면, 이는 상당히 높은 수치로 여겨집니다. 더욱이 400kWh를 넘어가면 누진세가 적용되어 전기요금이 상당히 높아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라디에이터 전기세 계산법
요금 구간 | 기본 요금 (원/호) | 전력량 요금 (원/ kWh) |
200 kWh | 910 | 100.6 |
201~400 kWh | 1600 | 195.2 |
400 kWh 초과 | 7300 | 287.9 |
일반적으로 3인에서 5인 가정에서 소비하는 전력량은 201kWh에서 400kWh 사이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범위를 넘어설 경우, 전기요금이 상당히 높아지는데, 따라서 라디에이터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약 하루에 2000W의 소비전력을 가진 라디에이터를 6시간 동안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하루에 소비되는 전력은 2000W × 6시간 = 12kWh이며, 한 달 동안 사용하면 12kWh × 30일 = 360kWh 정도가 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라디에이터는 설정 온도에 도달하면 꺼지고 켜지기 때문에 한 달에 약 250kWh 정도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만약 가정집의 평균 월간 전력 사용량이 300kWh이라면, 라디에이터의 전력 사용량을 더한다면 총 550kWh가 됩니다. 이를 전기요금으로 계산하면 기본 요금인 7,300원에 더해 550kWh를 287.9원의 단가로 곱한 결과로 165,645원이 됩니다. 이 계산 결과를 보면, 가정에서 라디에이터를 사용하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드는 일이 될 것입니다.
만약 라디에이터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면, 설정 온도를 낮추고 전력 소비를 400kWh를 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이 가능할 것입니다. 또한 전력 소비량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도 중요할 것입니다.
라디에이터 전기세 절감하는 방법
공간에 맞는 제품 선택
라디에이터의 크기를 무조건 작게 만든다고 해서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실내의 공간 크기에 따라 적절한 라디에이터 크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실이나 사물실과 같이 넓은 공간에 상대적으로 작은 라디에이터를 사용하면 난방 효과가 떨어지고, 이로 인해 라디에이터를 계속해서 가동해야 하므로 전기요금 부담이 오히려 더 커질 수 있습니다.
공간 크기에 따른 라디에이터 크기를 고려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5평 미만의 작은 공간: 소형 5핀 1000W급 라디에이터가 적합합니다.
- 10평 내외의 중간 크기 공간: 중형 10핀 2000W급 라디에이터가 적합합니다.
- 10평 이상의 큰 공간: 대형 15핀 3000W급 라디에이터가 적합합니다.
이렇게 적절한 라디에이터 크기를 선택하면 효율적인 난방을 할 수 있고, 전기요금을 절약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온도 조절 최소화
실내 온도가 상승해도 라디에이터를 끄거나 크게 내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라디에이터 내부의 기름을 최초로 데우는 단계에서 전력 소모가 가장 크게 발생하기 때문에,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전기요금을 절감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라디에이터 자체에는 설정된 온도에 도달하면 ON/OFF 반복되는 자동 제어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서, 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책상 아래에 넣기
넓은 공간에서 라디에이터를 사용하고 주로 책상에서 업무를 하거나 작업을 하는 경우, 라디에이터를 책상 아래 공간에 두고 가동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입니다. 이렇게 하면 라디에이터를 약하게 설정해도 책상 아래에서 데워진 공기가 순환되어 난방 효과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으며, 동시에 전력 소모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타이머 사용
동파 방지를 위해 라디에이터를 활용할 때, 주요 목표는 환경 온도가 -2℃ 미만으로 내려가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라디에이터를 계속 가동시킬 필요 없이 타이머 콘센트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타이머 콘센트를 사용하여 전원을 연결하고 원하는 시간대에 라디에이터를 가동하고 끌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동파 방지를 위한 목적으로 밤이나 새벽 시간에 2시간에서 3시간 간격으로 가동을 설정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전력량 계전기 확인
영업시설에서는 보통 일반적인 전력 요금표가 적용되기 때문에 전기요금 부담이 비교적 적지만, 주택용 전력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택에서는 월간 전력 소비량이 일정 구간(예: 400 kWh)을 넘어서면 누진세가 급격히 증가하여 전기요금이 상당히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매달 전력량 계량기를 확인하며 월간 사용량을 주기적으로 체크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특히 400 kWh 이상의 구간부터 누진세가 크게 부과되며, 500 kWh를 넘어가면 더 큰 부담을 갖게 됩니다. 따라서 누적된 전력 사용량을 정기적으로 확인하여 전기요금이 과도하게 높아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FAN 기능 있는 제품
적절한 환경에서라면 라디에이터에 내장된 FAN(팬)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은 전기요금을 절감하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라디에이터의 열을 FAN 모터로 바람으로 흡입하여 실내 온도를 빠르게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라디에이터의 가동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다만, 이 효과를 얻으려면 6평 내외의 작은 공간에서 활용해야 하며, 넓은 공간에서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